[도서]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ㅣ불행회로 멈추기ㅣ조연에서 주연으로 살기

∏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지은이 : 청비쉬엔

심리 치유 전문 작가이자 SNS 크리에이터.
SNS 〈우울증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운영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중국의 다수 SNS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심리 치유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출판사 : 이든서재
출판일 : 2024년 03월

 

 

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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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사실 넌 그토록 너 자신을 싫어하는 건 아니야

- 자기혐오는 때로는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입니다. 
- 자기혐오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부모의 사랑 부족, 과거의 실수, 타인과의 비교, 자신의 부족, 죄책감 등이 그중 일부입니다.
- 성장을 위해서는 용기를 내어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 굳은 의지와 성숙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 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행동 습관을 조명하고 수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두려움이 많을수록 자기 혐오감을 느끼기 쉬워져서 고통과 번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당신은 자신을 정말 그토록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단지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스스로 보호하기를 갈망할 뿐입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에 맞추어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당신도 자기 보호를 위해 스스로 비하하며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여주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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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의 불행 회로를 멈춰야 해
남의 비위나 맞추던 인생에서 벗어나려면

 

주인공으로 사는 아이들은 나르시시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완벽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자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울면 달래주는 사람이 있고, 배고프면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멋대로 굴고 세상이 다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조연으로 사는 아이들은 자신이 의지해야 할 사람에게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언제라도 '버려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만족시키려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삶을 '조연'으로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과 무기력함에 시시각각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들은 어려서 얻어맞을 때 큰 소리로 울어댔던 것처럼 스스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데 익숙하며, 상대방을 찬양하고 자신을 비하하는 데 익숙합니다. 언제나 자진해서 물러나고 충돌을 회피합니다.

비위를 맞추는 사람이 문제를 보지 못하는 것은 불안, 괴로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 속에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 감정 안에서 일종의 강박적인 동력이 형성되어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나 감정이 표출되도록 강요합니다.

비록 타인의 무리한 요구가 불쾌해도 거절이냐 수락이냐의 선택의 순간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빠지며 마음속 작은 아이가 깨어납니다. 그 아이는 다시 초조함을 조성해 상대방을 거절한 대가를 책임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면 결국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 상대방이 원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적개심은 억눌리고, 이 적개심은 다시 불안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불안감은 자신의 몸속에 계속 남아 내면을 갉아먹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그것들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당신을 갉아먹는 그 부정적 감정들은 이유 없이 무언가를 싫어한다거나, 공황이나 공포증이 생기거나, 연속해서 가위에 눌리는 것 같은 등의 증상으로 외부 세계에 투사됩니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자기혐오로 변질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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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사랑은 이제 그만

나는 왜 항상 관계를 망치는 걸까?

 

-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1. 평등:

상대방을 사랑한 것은 단지 당신이 사랑해서가 아니라 상대방도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평등한 관계는 건강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초석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자존감:

자신의 느낌을 존중하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비굴하게 묵묵히 참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3. 관용:

진정한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그림자와 흠을 보더라도 여전히 상대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솔직함:

자신의 진짜 생각과 마음을 상대방에게 알려야 합니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대방이 변화할 수 있는 동력을 실어줘야 합니다.
    5. 성숙: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성숙함이 중요합니다.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와 완전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원하지만, 이런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건강한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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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을 되찾아라
외면과 내면이 마주 보는 효과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너무나 많다. 어린 시절의 경험, 교육, 가정 형편, 문화적 소양, 건강 상태 등이 우리를 복잡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독특한 생활 습관을 기르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완전한 독립의식이 형성되지 않아 자아를 깨닫고 스스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형성된 것들이 우리 성향에 잘 맞지 않으면 우리는 내적 갈등이 생겨 괴로워한다. 다만 우리는 이런 행동 습관을 오래 유지하다 보면 모든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문제 삼지 않을 뿐이다. 예를 들어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교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그는 고통스럽더라도 미소를 지으면서 모든 사람의 기분을 고려하며 처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심지어 본인조차도 자신이 활발하고 사교에 능한 사람이라 오해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착각하며 살고 있다. 이렇듯 자신을 쉽게 정의하면 안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요인이 우리를 좌지우지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집단의 영향을 받고, 각종 규범에 얽매인다. 또 알게 모르게 각종 사회적 관습과 관념들을 주입받아왔다. 

당신은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온갖 핑계를 댄다. 지금부터라도 이 모든 것이 착각이라고 자신에게 말해야 합니다. 어떤 관계나 어떤 환경의 영향 아래에서 당신은 끊임없이 잘못된 패턴의 행동 방식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록 잘못된 행동 습관을 끊임없이 반복해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당신은 누군가에 의지하거나 습관적으로 타협하기 때문에 삶의 모습을 바꾸지를 못합니다.

자존감이 지극히 낮다는 것을 깨달은 후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호의를 아무렇지도 않게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며 끊임없이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넌 충분히 이런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배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을 배워나갔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내·외면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습관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문제에 직면해 굳은 의지를 다지고 변화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쉽게 이루지 못합니다. 끈기가 부족하거나 고생을 감내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잘못된 행동 양식이 습관화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속에는 불안과 비관적 감정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것입니다. 그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자아를 소모하는 데 낭비하고 있어 더 나아질 동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똑똑히 바라보고, 세계와 자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고방식을 확립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인식한다면, 나아지는 것은 한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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