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영화 밀리언달러베이비 분석

오스트리아의 신경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드, 자아, 초자아의 세 가지 구성요소로 구성된 정신의 구조적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인간의 행동과 성격을 형성합니다.

▶원초아(이드,ID):

이드는 마음의 가장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부분입니다.

쾌락 원칙에 따라 작동하며 기본적인 욕구와 욕구의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합니다.
무의식적인 충동에 의해 주도되며 도덕성, 현실 또는 사회적 규범에 대한 관심 없이 작동합니다.
이드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성격의 무의식적이고 충동적인 측면을 나타냅니다.

 

▶자아(ego):

자아는 마음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외부 세계의 요구와 제약에 대한 반응으로 발전합니다.
자아는 행동의 결과를 고려하고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하고 현실적인 결정을 내리는 현실 원칙에 따라 작동합니다.
그 역할은 이드의 요구, 현실의 제약, 초자아의 도덕적 기준 사이를 중재하는 것입니다.

 

▶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사회의 내면화된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나타냅니다. 이는 사회화와 부모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완벽함과 도덕적 이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덕적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는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개인을 처벌하는 양심과 도덕적 탁월성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는 자아 이상이 포함됩니다.
초자아의 영향력은 종종 이드의 충동적인 욕구와 충돌하며, 사회적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로이트는 이 세 가지 구성 요소 사이의 갈등이 심리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 정신 분석 치료에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자아가 이드, 자아, 초자아 사이의 갈등에 대처하기 위해 억압과 승화와 같은 다양한 방어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프로이트 이론의 일부 측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판되고 수정되었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심리학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성격과 인간 행동에 대한 토론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화를 분석할 때 다양한 심리적 해석이 가능하지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사용해서 이드, 자아, 초자아를 이해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표현으로 이해하고 싶으시면 아래 영화 분석을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2005, Million Dollar Baby)
이드 VS 초자아 타이틀전

 

1. 주요 인물 소개

가. 프랭키 :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직 지혈사, 현 권투 트레이너이며 권투체육관 운영
- 아내 앤과 딸 케이티가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아 함께 살지 않으며 매주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반송되어 온다. 밤마다 두 사람을 위한 기도를 한다.
- 17년 전 체육관을 인수하여 운영하지만 생계유지가 힘든 재정상태.
- 매주 성당을 다니고 있고 혼란스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신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 게일어를 독학하고 있다.
- 과거 지혈사 시절, 현재 체육관 관리인인 스크랩의 임시 매니저 역할 중 시합을 중단시키지 못해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나. 매기 : 힐러리 스웽크, 카페 웨이트리스, 31살
- 시골출신으로 13살부터 웨이트리스를 시작했다.
- 부도덕한 엄마, 오빠와 여동생 등이 가족구성원이다.
- 권투가 좋아 3년 간 혼자 연습하다가 프랭키의 선수 경기를 보고 프랭키로부터 정식 훈련을 받아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다. 스크랩 : 모건 프리먼, 전직 복싱선수, 현 프랭키의 체육관 관리인

2. 극 중 인물로 본 이드-자아-초자아의 대사비교

이드의 긍정적인 면 – 매기
이드의 부정적인 면 - 매기의 가족, 챔피언 빌리
자아 – 스크랩
초자아 – 프랭키, 신부

 

▶이드

- 복싱의 신비함이란 게 어떤 고통이 와도 참고 견디며 갈비뼈가 나가고 망막이 터져도 싸운단 거지
- 전 꽤 터프해요
- 걱정하는 만큼 맞았다면 제 얼굴이 남아있겠어요?
- 갈 땐 비행기, 올 땐 자동차
- 그 앤 보통 고집이 아니죠.
- 꼭 이유를 묻곤 자기 식대로 했죠.

 

▶초자아

- 터프가 전부는 아냐
- 열정만 갖은 사람이 제일 먼저 포기하지
- 내가 돈 아끼라고 언제 적부터 말했지
- 규칙.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
- 네가 조금만 얼굴 보호를 잘해도 내가 거절하지 않지
- 23년이나 성당을 빠지지 않고 온 사람이라면 자신을 쉽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다.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될 거다. 당신을 파멸시키는 일이다.
- 자네에게 미안해. 자네 잘못이 아니야.
- 프랭키는 주사를 놓아줬지. 그 애가 다신 깨어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또 깨어나 고통을 겪을까 봐서.... 그리곤 걸어 나갔지. 그의 모든 감정도, 그 순간 함께 죽었을 거야.

 

▶자아

- 감정 숨길 것 없어. 속 시원히 말해
- 싸움이란 질 때도 있다. 그래야 챔피언이 돼.
- 우리 몸은 스스로 방어하게 돼있어
- 장담은 못하지만 경마에 쓸지도 몰라.
- 네가 타이틀을 따려면 프랭키 하고는 아니지.

 

3. 프랭키의 문제와 해결방법

프랭키는 과거의 충격으로 본능을 억압하며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성숙한 관점으로 재해석하기보다는 강박적으로 성당을 찾거나 만족을 느꼈던 특정상태로 퇴행하여 고착함으로써 불안한 갈등 상황에서 벗어나려 한다. 이러한 자아의 방어활동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방어가 취약해진 순간에 충격을 받게 되면 지속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프랭키의 문제는 특정인의 병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일상이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무엇인가가 결여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지 말고 불안한 느낌들을 피하지 말고 감싸 안아야 한다. 불안은 나를 변화시키고 성숙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는 이미 스크랩이라는 건강한 자아가 해법을 말하고 있다. 
스크랩 : “난 선수를 찾아냈고 자넨 그 선수를 최고로 만들었어.”
프랭키 : “근데 죽게 했어” 
스크랩 : “그런 말 하지 마. 그 앤 용기 하나로 여길 왔고 프로가 된다는 건 꿈도 못 꿨어. 근데 일 년 반 만에 타이틀 전을 가졌어. 자네가 그렇게 해줬어. 죽는 사람들은 많아. 걸레질하며 접시를 닦는 사람들. 그들의 변명이 뭔지 아나? 자긴 기회가 없었다고들 하지. 자넨 매기에게 기회를 줬어. 죽으면서도 그 앤 이렇게 생각할걸. ‘난 정말 행복했다’ 나라면 여한이 없을 거야.”

개인의 초자아는 자아에게 엄격한 명령과 금지만 제시할 뿐, 본능의 기질적 강함과 현실 환경의 열악함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아의 행복’을 고려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치료를 위해 초자아와 싸워 초자아의 요구 수준을 낮추어야 한다. 그리고 ‘문명적 초자아’의 윤리적 요구에 대해서도 동일한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 [프로이트, 1930]



참고자료 :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김서영-은행나무
정신분석과 철학-이창재-학지사

 

영화 인셉션과 꿈(dream), 상징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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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정신분석과 현대정신분석 이론들